봄 향기를 먹으며
어제는 오전에 병문안을 다녀오고 오후에는 파주의 화니집에 가서 화단을 정리했습니다. 요즘 화니집은 철쭉꽃이 모두 활짝피어서 화려하기가 그지 없네요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 입니다. 게다가 수십년 된 으름나무에는 수백만 송이의 꽃이 피어서 그 향기가 온 집의 안밖으로 넘쳐나고 있더군요. 잠시 둘러보고는 이내 친구에게서 여러포기 얻어온 참당귀를 심고 저는 그 친구집에 없는 야생화 여러포기를 (큰꽃으아리, 능소화, 수리취, 한라곰취 등)분양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엉성하게 심었던 산마늘 20여 포기를 제대로 심고나서 요즘 한창 자라고 있는 나무의 어린 새순을 채취했습니다 그 중에서 두릅은 건너편 밭에 대량으로 식재해서 많은 양을 채취 했구요 그밖에 맛과 향이 좋은 참중나무, 엄나무, 오가피나무의 새순도.... 옆지기는 화단과 집 둘레에 엄청 퍼져 잇는 참취, 한라곰취, 돌나물을 뜯었기에 나중에 한 곳에 모아보니 슈퍼의 장바구니로 두개 분량이 되더군요 저녁식사는 온갖 귀한 나물로 차려져 그야말로 슈퍼웰빙? 식단이 되었습니다.
- ↓ 1. 앞마당에 차량을 추차하고
- ↓ 2. 대문을 열어놓고
- ↓3. 집의 현관에서 대문 방향으로
- ↓ 4. 엄나무백숙의 재료로 사용하는 나무인 엄나무의 새순
- ↓5. 향기가 으뜸인 참중나무 새순
- ↓6. 시중에서 요즈음 구하기 쉬운 두릅
- ↓7. 한약재로 사용하는 오가피나무의 새순 / 쌉쌀하니 뒷맛이 좋습니다
- ↓8. 한라산에 있다는 한라곰취 / 지난해 태극농원에서 20포기 구입했는데 많이 번식됨
- ↓9. 화단과 집 주변에 잡초 만큼 엄청많은 참취
- ↓ 10. 돌나물도 화단에 너무퍼져 뽑아내느라 바쁩니다
- ↓ 11. 집 뒤의 더덕밭과 화단에도 많이 퍼져잇는 더덕의 새순
여러분도 여러가지 봄나물의 향기를 맛 보셨나요?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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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제공 : 다음카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