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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4번째 방문

화니-choi 2008. 8. 11. 09:22


    꽃향기 백두산 원정대 (풍경과 들꽃)

    일시 : 2008. 7. 26 ~ 30.



    날씨 : 맑음

    사용카메라 : 니콘 D-3 (14 ~ 24, 24~ 70 미리 광각 즘렌즈 사용)

    글과 사진 : 화니




    
    백두산탐사 2일째 : 7월 27일 
    아침일찍 일어나 식사 같지 않은 이상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세버스에 올라 백두산 남파로 향했습니다
    송강하에서 남파 산문(남쪽 백두산 입장하는 입구)까지 약2시간 소요되었으며
    전세버스에서 내려 입장권을 구입해 산문을 통과하여 
    15인승 셔틀버스(우리나라의 이스타나)를 타고 한참을 가는데 
    오른쪽의 조그만 계곡옆으로 철조망이 있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바로 이곳이 압록강 상류이며 북한과의 국경선 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코앞에 북한땅이 펼쳐져 있는데 그 풍광은 중국과 다를것이 없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식생이나 풍경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지요.
    소형버스로 약 30분 진행하여 백두산 남파 주차장에서 내려서니
    그 좋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속에 가려서 10미터 앞도 안보입니다.
    그래서 속으로 이번에도 청명한 천지를 보기는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약 200미터를 걸어가 관명봉 정상에 도착하니......
    세상에나 새파란 천지와 파란하늘 그리고 백두산 연봉 밖으로 흰구름들이 둥둥 떠 다니고~~~~~
    우리 일행은 너나 할것 없이 환호를 지르고 셔터를 누르느라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한참을 그곳에서 지내고 일행을 불러 모아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본래 예정대로 남파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인 산악 가이드를 앞세우고 龍池를 거쳐 금강폭포를 둘러보고
    다시 중턱의 도로까지 올라오는데 대략 9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인간의 발길이 거의 없었기에
    들꽃의 원시림? 이어서 
    우리 일행은 수 많은 들꽃 향기에 취하고, 
    너무도 멋진 풍경에 취해서 발길을 옮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는 본래 4시간 코스에서 우리가 9시간을 보낸것으로 증명이 되었던 것 입니다.
    수만평의 들꽃길이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1. 백두산 남파로 올라가서 수목한계선을 벗어난 지점의 풍경




    ↓2. 백두산 남파 (관명봉)에서 바라본 천지 / 여기서는 능선의 아랫부분이 북한 땅




    ↓3. 남파 천지를 바라보며 피어있는 바위구절초




    ↓4. 관명봉에서 금강폭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 두메분취와 바위구절초




    ↓5. 바위구절초의 색상이 아주 곱네요




    ↓6. 두메양귀비와 구름송이풀




    ↓7. 아주 소담한 한 포기의 비로용담




    ↓8. 곰취꽃도 화려하게 피었고...




    ↓9. 바위에 붙어서 피어있는 구름국화




    ↓10. 뒤늦게 피어있는 금매화를 발견해서 기쁜 마음에.....




    ↓11. 술패랭이도 화려하게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12. 드디어 1차 목적지 "龍池"가 보입니다




    ↓13. 용지 주변은 식생이 확연하게 다르네요




    ↓14. 용지를 배경으로 백두산의 남파가 아주 하얗게 보임/ 우리는 그곳부터 내려했음




    ↓15. 백두산의 숨겨진 비경 "금강폭포"에 도착 / 이곳은 접근이 어려워 우리나라에서 다녀온사람은 극소수임




    ↓16. 금강폭포를 세로로 촬영 / 대략 30~40미터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17. 정말로 장시간의 트래킹을 하는등 힘들여 찾아가 촬영했기에 한장 더



    
    백두산탐사 3일째 : 7월 28일 
    이날도 역시 아침일찍 일어나 빵과 죽으로된 이상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세버스에 올라 백두산 서파로 향했습니다
    백두산 서파 산문 까지는 약 30분 거리입니다.
    우리 일행은 전세버스에서 내려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산문을 통과하여 
    대형 셔틀버스에 올라 다시 30여분을 가니 북파 종점에 도착
    여기서부터는 기나긴 계단길이 시작되는데 무려 1,260여개 입니다
    그러나 계단길 옆에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면서 가다보면 약 1시간 정도 걸어서
    5호 경계비가 있는 서파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이날도 역시 날씨가 좋아서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다가
    우리나라 다음카페인 모카페 회원들과 조우 했습니다.
    반가움을 잠시 나누고 우리팀은 2팀으로 나누었습니다
    1진은 북파까지 약 10시간의 종주를 하는팀과
    2진은 서파 노호대("늙은 호랑이 등" 이라는뜻)를 돌아서 도로로 내려오는 팀이기에
    작별 인사를 나누고 먼저 1진을 출발 시켰습니다.
    2진은 노호대를 처음으로 둘러보게 되었는데
    시가가 조금 늦어서 들꽃의 양은 적었으나 시원한 풍광이 정말 좋더군요
    더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걷기 불편한 계단길로 하산하는데.....
    우리는 들꽃이 널려있는 산의 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기분 만점 이었습니다.
    2진은 오후 2시30분경 서파 산문을 나왔으며
    다시 전세버스에 올라 1진이 산길로 출발한 백두산 북파로 행했습니다
    그런데 도로 공사로 인하여 본래 3시간 길이 약 5시간 소요되었고
    결국 북파에는 1진보다 약 20여분 늦게 도착해서
    반가움을 나누고 피곤한 몸을 달래기 위해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18. 여기부터는 서파로 올라가면서 촬영 / 씨범꼬리




    ↓19. 바위구절초가 소담스러워 역광으로 촬영시도 / 반사판을 썻다면......




    ↓20. 드디어 서파(5호경계비)의 천지가 반겨줍니다




    ↓21. 노호대(늙은호랑이등)로 내려오면서 화살곰취 군락




    ↓22. 노호대에서 바라본... 서파 올라오는 도로




    ↓22. 노호대에서 내려다본 서파 주차장과 등산 계단(1260여 계단)





    ↓23.




    ↓24.




    ↓25.




    ↓26.



    
    백두산탐사 4일째 : 7월 29일 
    역시 우리 일행은 아침일찍 일어나 조금은 나아진 아침식사를 마치고
    북파 산문을 입장해서 셔틀버스에 올라 백두산 천문봉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약간 흐렸으나 버스를 타고 가는도중 햇빛도 비치기에 날씨는 괜찮은듯 했습니다
    약 30분후 천문봉 입구에서 내려 지프차에 6명씩 나누어타고 다시 약20여분 올라가니
    구름속으로 들어가 앞이 잘 보이지 않았고 잠시후 천문봉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약 20미터 정도 보이는 길을 따라 10여분 걸어 천문봉 정상에 도착했으나
    천지는 커녕 우리일행도 잘 보이지 않아 서둘러 주차장으로 내려와
    일행의 숫자를 파악하고 천지 물가로 향하는 험악한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잠시후 급경사 앞에 도착해서 
    모두들 조심조심 하도록  다짐을 한 다음 내려가는데.....
    돌 굴러가유~~~~~~
    이 소리가 여러차례....
    그럴때 마다 깜짝깜짝 놀래기를 여러차례.......
    그런데 엉뚱한 일로 조그만 사고?가 났었고
    다행히 잘 수습되었으며 모두가 천지물가에 도착해서
    우리가 내려온 급경사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고대하던 천지 물가로 향했습니다.
    천지 물가에서 일행은 모두 흩어져 사진촬영을 하고
    한참 후에 불러모아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장백폭포 옆의 계단을 통하여 내려왔습니다
    모처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지하산림을 바쁘게 돌아보고
    전세 버스에 올라 귀가길에 나섰으며
    귀가길도 도로공사로 인해 우회도로를 이용하느라
    무려 10시간 걸려서 길림시의 호텔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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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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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백두산탐사 5일째 : 7월 30일 
    이날은 일정이 여유가 았어서 느긋하게 일어나 
    호텔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세버스에 올라 장춘으로 향했습니다
    장춘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약 2시간 날아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3시경 
    공항에서 잠시 서로의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함께하신 15분의 우리님들 먹거리와 장거리 버스여행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송강하에서 30분 거리인 백산시에 공항이 생겨서 
    이후부터는 버스 여행이 많이 줄어들것 같아 다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