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향기속에

해남의 윤선도 고택 녹우당

화니-choi 2003. 9. 10. 22:10

3월 1일 해남의 녹우당과 달마산의 미황사 그리고 두륜산의 대흥사를 다녀왔는데...먼저 올린 미황사에 이어 두번째 사진들 입니다.다음에는 두륜산 대흥사와 토말근처의 허준촬영지(유배지)를 올리겠습니다녹우당은 윤선도의 4대 조부 부터 살아오던 윤선도의 생가 이며 현재는녹우당 뒤에 딸린 별채에 후손이 살고 있습니다==== > 아래는 녹우당 전경 입니다 < ====녹우당의 대문 (정면이 아니고 동쪽을 향해서 있음 " 풍수지리에 기인한듯..)녹우당 안내 표지판도 읽어 보시구요녹우당 뒤에 있는 고산사당 입니다.고산사당 옆에 약간 비켜서 어초은 사당이 또 있더군요녹우당 좌측 뒤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추원당(옛날의 강당) 입니다.추원당에 있는 한그루의 매화나무에 이제 막 단 한송이 꽃을 피웠기에...해남 읍내에는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단군성전이 있는데...서울의 고궁처럼 아주오래된 건물과 거목이 수십그루가 있고여러 성현의 비석들을 세워 놓았으며, 한편으로는 신비로운느낌을 주며 이곳에서 3.1 독립운동과 4.19의거를 봉기한장소라고 합니다.해남읍내에 있는 단군성전 입구해남에서는 이곳이 서울의 파고다공원처럼 성지로 여기고 있습니다.이곳에는 거목들이 수십그루가 있는데...하나같이 묘한 형상을 하고 있더군요안내판도 한번 읽어 보세요♠ 해남윤씨 녹우당(海南尹氏 綠雨壇)◆ 지정번호 : 사적 제167호◆ 지정일시 : 1968. 12. 29◆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윤씨종가◆ 시 대 : 조선시대◆ 크 기 : 14,268㎡◆ 종 류 : 건물해남읍 연동리에 있는 윤선도(尹善道)의 고택(古宅)이다. 본 가옥은 조선중기에 건립된호남지방의 대표적인 상류주택으로 그 규모도 크며 구조 및 양식의 구성요소도 풍부하여한국상류주택연구에 중요한 대상이 되고 있는 가옥이다.이 가옥은 고산 윤선도의 4대 조부이자 해남윤씨의 득관조인 어초은 윤효정(尹孝貞)이백연동(현 연동)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은 것으로 전하여 지고 있으나 당시의 문헌이나문기가 없어 그 정확한 건축연대는 알 수 없다. 다만 어촌은이 해남에 들어온 시기로보아 대략 15세기경에 시창(始創)된 건축물로 여겨진다.배치는 갑좌경향(甲坐庚向)으로 서향집이며 동사택(東四宅)에 속한다. 집터 뒤에는덕음산을 두고, 앞에 안산(案山)으로 벼루봉과 그 바른편에 필봉이 자리잡고 있는명당이다. 현재의 건물로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 헛간, 그리고 안사당, 어초은 사당,고산사당 등이 있으며, 본 가옥의 좌측면에는 추원당이란 강당도 있다.안채는 1472년(성종 3)에 지어진 것으로 전하여 지며 사랑채는 효종이 사부(師傳)였던고산에게 하사하여 수원에 건립했던 것을 고산이 82세 되던 1669년에 현 위치로 이건한것이라고 하며 "녹우당(綠雨堂)"이라 현액(縣額)하고 있다.남동향으로 낸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사랑마당이 되는데, 전면에는 사랑채가자리잡고 있고 서남쪽 담모퉁이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다.사랑채는 침방, 사랑방, 대청이 ㅡ 자로 늘어서고 전면에 차양을 달았다.사랑채의 침방 옆에는 작은 마루를 두고 그 뒤쪽에 곳간을 두어 안채의 부엌칸과연속시키고 있다. 사랑채 뒤 동쪽으로 난 중문을 들어서면 안마당이 되고, 안채가ㄷ자형 평면을 이루면서 자리잡고 있다. 사랑채의 상량문에 「함풍팔년무오사월병오초팔일계축시무오중수 상량(咸豊八年戊午四月丙午初八日癸丑時戊午重修 上樑)」이란 기록이 있어 철종 9년(1858)에 대대적인 수리를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서쪽으로 부엌, 안방, 작은 대청을 일렬로 늘어놓고, ㄱ자로 꺾이면서 방, 함실아궁이 부엌,방, 곳간을 두어 중문까지 연결시켰다. 부엌문을 나서면 안방 동북쪽으로 장독대, 닭장,광들이 있다. 사당은 안채 뒤 동쪽에 쌓은 담장 속에 한채가 있고 또, 담장 밖에 따로고산사당과 어초은사당을 세웠다. 외측은 사랑마당 연못의 서쪽에, 내측은 외측으로부터북쪽에 따로 떨어져 있다. 안채 뒤로는 대나무숲이 우거진 후원이 있다. 솟을대문 앞쪽에는노비집이 부엌과 방으로 ㄱ자형 평면을 이루면서 건축되어 있다.이 주택의 구조는 민도리집으로, 안채는 화강석으로 마무리한 낮은 기단위에 막돌초석을놓고 방주(方柱)를 세웠다. 가구(架構)는 4량으로 대들보를 두 개의 고주에 걸고이 대들보위에 판대공을 놓아 종도리를 받치고 있다.도 앞면의 평주와 고주 사이에는 툇보를 걸었다. 도리는 납도리이다.처마는 홑처마이고 ㄷ자형평면의 양측에 합각을 만든 맞배지붕형이다. 특히, 건넌방 사이에있는 함실아궁이부엌 위에는 한층 지붕을 높인 작은 덧지붕(솟을지붕)이 있다.사랑채의 구조도 안채와 비슷하여 화강석으로 마무리한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방주를세웠으나 전면 퇴주에는 두리기둥을 세웠다. 가구는 4량으로 안채의 가구와 같다. 다만,사랑채 앞에는 차양이 건축된 바 이는 지붕을 만들기 위하여 사랑채 앞에 따로 기둥을세우고 이 기둥과 사랑채 기둥 사이에 보를 걸고, 그 위에 작은 기둥을 세워 차양구조의대들보를 얹고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치게 하였다.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 (T.530-5226)녹우당은 호남의 대표적인 양반집으로 인정, 사적 167호로 지정돼 있으며현재는 윤선도의 14대손인 윤형석씨가 살고있다.국보 240호인 윤두서 자화상등 4,600여점의 보물들이 전시돼 있다.( 녹우당 가시는 방법 )서울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목포-영산강하구언-영암하구언-해남으로 가시거나광주에서는 영암을거쳐 해남으로 가시면 됩니다.해남 버스터미널에서 대둔사 방향으로 13번 국도를 타고 좌회전, 직진하다가대둔사 이정표를 따라 다시 좌회전, 직진하면 고산 윤선도 유적지 안내표지가 나옴.입장료 800원, 학생 500원, 주차요금 30분 500원

    그리고 이어서 토말(땅끝마을)과의 허준촬영지(유배지), 두륜산 대흥사까지 다녀왔습니다허준촬영지는 해남에서 토말로 가던 도중에 좌측의 바닷가에 있으며 허준이 잠시유배생활을 했는데 촬영을 위해 세트로 꾸며져 실제 건축물의 크기도 작고정자를 포함해 약5채의 건물로 되어있습니다.비가 새벽부터 오다가 오후에 잠시 비가 멎었으나 흐리고 바람이 매우 세게 불었습니다.그곳은 입장료가 없으며 마을을 통과해서 들어가는데 마을이 매우깨끗하며 민박집 이름이홍춘이민박, 허준민박, 그리고 허준슈퍼....재미 있더군요
    허준촬영지에서 약 4키로를 가면 토말 (강진과는 반대방향으로 접근..)인데 이번이 나로서는4번째 방문인데..올때마다 숙박업소와 식당이 즐비하게 늘어나고 정상의 전망대 마저도그 사이에 두번째 건물이 들어섰더군요 (맨 처음에는 황량했으나 이제는 관광지 모습임)땅끝마을 여객선 터미널 옆의 기암(바다를 바라보는 사람의 모습이지요? )
    좌측의 배가 불룩나온 바위 위로 (산의 맨 끝자락) 조그만 기둥이 있는데그곳이 육지의 끝(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 이랍니다.
    위의 두곳을 둘러보고 해남시내로 들어와 조금 늦은 점심으로 해남의 명물 한정식을 먹으려 했는데첫번째로 천일식당을 찾아가니 얼마전 TV에 나와서 손님이 어찌 많은지 줄서서 기다리기에다시 나와서 다른곳을 물어서 진*식당을 갔는데 이역시 1시간 후에 오라고 해서 할수 없이해남 재래시장(마침 장날)을 구경하면서 몇가지를 구입하고는 단군성전 바로 옆에 있는한*정 에서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4인에 6만원인데 커다란 교자상에 음식이 넘칠정도로엄청나게 많은 반찬이 있었으나 너무 늦은 점심(오후 3:30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다보니그 많은 음식의 80~90%를 먹어치웠습니다. 식사후에 녹우당을 둘러보고 두륜산의 대흥사(지도에는 대둔사로 표기)에 도착하니 흐린날 오후 5시경으로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습니다사진이 선명하지 못한점 양해 바랍니다.대웅보전
    대웅보전 앞뜰
    대흥사 일부와 두륜산 모습
    대흥사 경내의 거목들과 희안하게 올라간 상록덩굴
    천불전 (대흥사는 특이 하게도 천불전이 중앙에 대웅보전은 좌측에 배치되어 있답니다.
    천불전 입구와 두륜산 줄기
    천불전에서 대웅보전에 가는 중간에 두그루의 고목이 뿌리로 붙어있어서..(본래 한그루인지 ??)
    대흥사를 둘러보고 나오다가 촬영했는데...(오후 5:50분경으로 어둡고 촬영타임이 길어 흔들림)
    대흥사 주차장에서 오후 6시 출발하여 해남을 경유해서 부지런히 목포톨게이트 까지 약40분 걸리고목포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부지런히 오다보니 서산근처에서 차량지체...당진을 지나니차량이 잘 통과하여 다시 매송근처에서 부터 지체하여 서서울에 도착하니 오후 10:30분경, 집에돌아오니 밤 11:30 이었습니다.새벽 5시 출발하여 장거리인 해남일대를 하루에 둘러보고온 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