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

서해섬 풍도와 공세리성당

화니-choi 2015. 7. 1. 15:08

해마다 이맘때면...

어디를 가야하나 하고 고민을 하다가

대안이 없어서 또 찾아가는 곳 서해의 외딴섬.

 

하긴

우리나라에서 이맘때 그곳처럼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으니....

그래서 우리님들의 모습도 많이 보게 되지요

지난해는 단8명이 1박2일로 다녀왔기에

올해는 큰 망설임이 없이 행사를 추진했습니다.

 

이번에는 모두 55명이 함께 참여해서

꽃님도 좋았지만 우리님들의 얼굴도 반가웠습니다.

 

출발 할 때.. 떡집에서 실수가 있어서

출발 시각이 조금 늦었지만

고향집님이 준비하신 샌드위치?로 버스타신 분들이 모두 드시고

준비한 과일과 떡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과일등 일부는 남겨서

삼길포에서 합류하는 분들에게도 나누어드렸습니다

그래서 합류하시는 분께서 회비로 이리해도 되냐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항상 섬주민의 소득향상을 위해서 선물도 준비하고

식당에서는 단순 식사비보다 조금 비싼 주문식으로 식사를 했지만....

근래에 섬에서 입장료를 받는 점과

30명 이상의 인원이 식사하기에는 식당의 여력이 불편한 점이 있어서

이번에는 처음으로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했지요

그래도 10명정도는 식당으로 안내 했습니다.

처음으로 먹는 산에서의 도시락 점심이 정말 맛나더군요.

  

행사는 대체적으로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잘 마쳤습니다.

 

아쉬운 점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 노루귀주변의 낙엽을 모두 벗겨놓아 보기흉했고,

- 어떤 분들은 꽃에 스프레이를 하고,  

- 어떤 분들은 나물을 뜯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채집한 나물을 팔아주는것도 작은 미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함께하신우리님들...

반가웠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도착하자 첫번째로는 주민들에게 드릴

선물 보따리(약 75만원 상당의 친환경 수세미)를 펴놓고서 단체 사진촬영하고

 

 

 

섬에서의 주의사항과 지켜야 할 사항 등을 알려드리고  

큰 기대를 가지고 헤어져서 모두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항상 그자리에 있는 은행나무를 지나서 올라갑니다

 

 

우리를 반기는 꽃들

먼저 풍도바람꽃(변산바람꽃에서 분가 했답니다)

개화하면서 암술과 수술의 변화를 살펴보세요(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210 미리 접사사진이어서 꽃술이 아주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시들기 시작합니다

 

 

여러개체가 섞여있어서 개화의 정도가 골고루 입니다

 

다소곳한 뒷모습 1

 

뒷모습 2

 

분홍색 노루귀

 

 

흰색 노루귀

 

노루귀의 잔털에 포커스를 맞추었지요

 

 

 

 

 

여기부터는 꿩의바람꽃

 

 

 

 

 

 너무도 많았던 복수초

 

 

 

 

꿩의바람꽃과 중의무릇

 

 

제비꽃

 

풍도 붉은대극

 

처음에는 붉은색으로 자라다가 차츰 녹색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눈으로 보기에는 마치 꽃술 주변에 물방울이 맺혀 있는것 처럼 보였으나

확대 촬영해 보니 이렇게 윤이 반질반질하는 턱잎이었네요 

 

 

 

 

  성당 앞마당의 막 피어나는 매화꽃

 

  돌아오는 길에 잠시 아산의 공세리성당에 들렸습니다

  영화, 드라마에 수십번은 나왔던 장소 입니다

 

  성당앞에서 대충 보이는 사람들만....

 

 

 

여기까지 입니다.

 

제사진을 보시면서...조금 이상하다 하셨지요?

제가 본래 꽃이 있는 풍경톤의 사진을 좋아하는데....

단 한장도 없고, 접사 사진만 있으니...

실은 렌즈를 시험하느라...

105접사렌즈에 tc-20ex 를 사용해서 210mm 접사렌즈로

촬영했기에 접사사진 치고는 유난히 사진이 크게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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