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향기속에

내린천 상류 개인산과 개인약수

화니-choi 2003. 9. 10. 22:01
지난 6월 2일 모처럼 휴가를 얻어 내린천 상류에 다녀왔습니다맑고 시원한 여울에서 견지낚시도 하고개인산 중턱에 있는 개인약수에도 다녀왔습니다그런데 개인약수 가는길은 엄청 험하더군요.개인약수는 강원도 현리 못미쳐 상남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미산리 합수머리가 나오고 여기서 조금더 가면구 미산초등학교 폐교지, 여기서 조금더 가면좌측에 다리가 있고 개인약수 표지가 조그맣게 있습니다여기서부터는 일반비포장도로가 약 1키로 남짓하고그다음 부터는 지프차나 다닐수 있는 오프로드가 시작됩니다.길이 매우 험해서 일반 승용차는 어렵고차체가 높은 RV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승합차량도 조심해서 운전하면 통행이 가능한데..도로가 좁아서 차폭을 빼고나면 사람도 지나갈수 없기에운전을 조심해서 잘해야 하며차량옆은 바로 천길 절벽 이기에가던도중 농담으로 산쪽으로만 힘을주고 반대쪽은 머리만 돌려도차가 기울어 굴러떨어지니 절대로 쳐다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위험한 부분을 거의다 지나고 차안에서 촬영했는데숲사이로 그곳 동네(집이 3채)가 희끗희끗 보입니다차에서 내려서니 커다란 개(멍멍이)들이 우리를 반겨주더군요개인산장 사이로해서 산행을 시작...-----------------------------------------------------------------산행이 시작되는 지점 / 길은 숲에 가려서 모자가 필요없고 필요하다면오직 부채만이 필요(더우면 부치고 벌레가 날아다니면 쫓아내고)군데군데 산버찌 열매가 익어가는데 색상이 탐스럽습니다.산행길은 계곡을 따라서 계속 이어지기에 더우면잠시 손도 담구고 세수도 하면서 잠시잠시 쉬면서...첫번째 폭포인데...물이 너무도 차가워 선녀도 없나봅니다가던 도중에 야생화가 드믄드문 보이는데....인동꽃에서 향기가 코끝에 스미고....으아리꽃도 질세라 향기를 날리는데..정말 싱그럽더군요그리고... 향기라면 꿀풀도 지지 않지요개인산에는 함박꽃 이라고도 하는 산목련이 유독 많이 있었는데여기에서도 향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더군요이 외에도 벌깨덩굴, 미나리냉이, 다래꽃 등 여러가지가 있었는데드문드문 노란색의 이꽃은 ?개인약수에 올라가는 도중 (약 2/3 지점)두번째 폭포.. 여기에 오니 힘이 들어서 한참을 쉬고 다시 출발하고일행중 두명은 여기서 아웃...(내려올 때 합류)드디어 개인약수에 도착했는데...느낌으로 개인산의 절반은 올라온것 같았습니다.약수를 마시니 서늘한 기운에 금새 더웠던 몸이 금방 식어서다시금 옷을 추리고 둘러보니....1000 년이 넘음직한 주목이 하늘을 가려 침침하더군요개인약수의 큰샘 / 방울방울 개스가 같이 올라옵니다개인약수의 작은샘 바위틈 구멍에서 개스와 함께 뽀골뽀골 나오는데톡 쏘는 맛은 이 작은샘이 더욱 찐~~~ 합니다.개인산 옆에는 방태산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방동약수,동쪽으로는 삼봉약수가 솟아나오니....근처에는 약수가 여러개 있는 특수한?지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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